케일, 시금치와 같은 녹색 잎채소는 비타민 K, 비타민 A, 비타민 C, 엽산, 그리고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미국 영양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의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채소들은 적은 칼로리로 높은 영양소 밀도를 제공하며, 심혈관 질환과 특정 유형의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9년 'The Lancet'에 발표된 대규모 메타분석에서는 녹색 잎채소 섭취가 제2형 당뇨병 위험 감소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녹색 잎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K는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루테인과 같은 특정 영양소는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영양재단(British Nutrition Foundation)은 이러한 채소들을 '슈퍼'라고 분류하는 것은 과학적 분류가 아닌 마케팅적 접근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다양한 녹색 잎채소는 전반적인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제공하지만, 특정 채소를 '슈퍼'로 간주하는 것은 영양학적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지나친 단순화일 수 있습니다.